글쓰기가 처음인 사람도 생각을 쉽게 글로 쓰는 법

 

지난 글에서 주제 잡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생각을 쉽게 글로 쓰는 법입니다. 뭘 쓸지 정해지면 술술 써질 것 같고 머리에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이상하게 생각처럼 써지지 않습니다. 쓸거리가 다 정해져 있는 것 같은데 턱턱 막히고 진도가 나가지 않아요. 이럴 때 어떻게 쓰면 좋을까요?

 

 

의식의 흐름에 따라 쓴다

일단 그냥 막 써야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쭉 씁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멈추지 말고, 쓸 말이 없더라도 아무거나 적어봅니다. 뭐라도 쓰다 보면 생각의 물꼬가 트입니다. 계속 손을 놀리면서 뭐든 꺼내놓기 시작하면 줄줄이 써집니다. 연결성이 떨어지더라도 생각이 글로 나옵니다. 흐름에 몸을 맡기고 손이 이끄는대로 흘러가다 보면 머리도 같이 따라갑니다.

 

이런 식으로 적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이 길어집니다. 글쓰기에도 예열이 필요합니다. 머리와 손을 움직여가며 워밍업을 해주면 점점 잘 돌아가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 부드럽게 술술 써질 겁니다. 의식의 흐름을 따라 생각을 글로 써보세요. 길어지는 글을 보면 뿌듯해져서 뭔가 해내고 있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올라가서 점점 잘 써지기도 합니다. 나도 알지 못했던 생각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런 식으로 글쓰기를 합니다. 

 

 

생각의 통로를 막는 장애물 치우기

일단 굳어있는 손과 머리를 풀어줘야 글이 술술 나올 준비가 됩니다

브레인스토밍 아시죠? 아이디어가 나오기 쉽도록 비판하지 않고 뭐든 다 꺼내놓는 방법입니다. 생각을 글로 쓰는 법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판단 없이 다 꺼집어냅니다. 검열하는 순간 사고의 흐름은 멈춥니다. 글도 멈추게 되죠. 이걸 써도 되나 생각하지 말고 마구 뽑아냅니다. 이러면 쓸 거리가 확 늘어납니다. 일단 쓸거리를 왕창 만들어놓는 거죠. 필요 없는 거는 나중에 버리면 돼요. 글이 술술 써지는 환경을 만드는 게 우선입니다.

 

반복해서 익숙해지는 연습

글쓰기 어렵죠. 글쓰기가 처음이라면 써본 적이 많이 없어서 그런 겁니다. 쓰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안 쓰다가 갑자기 쓰려고 하니 어려운 거죠. 연습이 필요합니다. 일단 쓰는 연습을 계속해서 쓰는 것 자체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완성도는 나중입니다. 뭐라도 쓸 수 있어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만들어내는 경험을 늘려서 익숙해지면 한결 자연스럽게 써질 겁니다.

 

쓰기 시작했지만 아무것도 쓰지 못했다면

따라해보면서 자신에게 맞게 적용해보세요. 요약하자면, 1 판단 없이 생각을 글로 쏟아낸 다음 다듬는다. 2 이 과정을 반복해서 글쓰기 자체에 익숙해진다. 이렇게 하면 전보다 수월하게  써낼 수 있습니다. 일단은 충분한 분량을 만들어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없는 걸 만들어내기는 어렵습니다. 적은 걸 늘리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많은 걸 줄이기는 쉽습니다. 왕창 만들어 놓고, 버리고 고치면서 다듬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