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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매끄럽게 글 쓰는 법, '생각의 빈틈 메우기'

 

글을 써놓고 보니 어딘가 어색하고 매끄럽지 않게 느껴진 적이 있나요? 뭔가 이상해서 수정하려고 해도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생각의 빈틈 메우기'입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듯 중간중간 문장이 툭툭 튀는 경우가 있죠. 갑자기 다른 화제로 전환이 되기도 하고요. 이렇게 뒤죽박죽 섞이거나 흐름이 끊기는 이유는 바로 생각의 빈틈을 그대로 글로 옮겼기 때문입니다.

 

 

생각에는 빈틈이 있다

머릿속으로 생각할 때는 그 생각이 하나의 덩어리로 완벽하게 구성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생각을 밖으로 꺼내 글로 써보면 구멍난 치즈처럼 송송 뚫린 생각의 빈틈이 드러나게 되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글이 아니라 엉성하게 모인 단어들이 보입니다. 이처럼 생각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말로 꺼내면 그나마 문장 비슷하게 나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말하다 꼬일 때가 있기도 하고, 한창 말하는 중간에 갑자기 다음 말을 찾지 못해서 '음...', '아' 같은 소리를 내뱉을 때도 있을 겁니다. 생각의 빈틈이 그대로 드러나는 거죠. 드라마나 영화처럼 대본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물론, 말을 엄청나게 잘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생각 정리가 잘 되어 있거나 말하기 훈련을 한 사람들, 이런 분들은 예외로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말하기, 그보다 어려운 글쓰기

생각을 말로 하는 것도 매끄럽지 않지만, 글쓰기는 그보다 더합니다. 말로는 어느 정도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글로 쓰면 엉망진창이 됩니다. 써놓고 보면 전혀 연결되지 않을 것 같은 말들이 뭉쳐져 있을 뿐입니다. 생각의 빈틈이 드러나느 겁니다. 그래서 글쓰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뭔가를 쓰려고 하면  어떻게 쓸지 한참을 생각하게 될 때가 많은 거죠.

 

문장 구성이 적절한지, 이전 문장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각하다보면 진도가 쉽게 나가지 않습니다. 이렇다 보니 매끄럽게 글쓰는 게 꽤 어렵게 느껴지는 겁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생각의 빈틈 메우기 입니다.

 

자유롭고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한다

마인드맵을 보는 사람들
생각의 조각들 사이에 연관성을 찾고 그 이유에 대답하며 생각의 빈틈을 메웁니다

 

써놓은 문장을 보고 생각나는 것들을 옆에 적습니다. 단어, 문장도 좋고, 그림도 좋습니다. 그다음, 비슷한 것끼리 묶어서 연결합니다. 그다음 순서를 정해서 재배열하고, 중간에 빠진 말을 채워넣으면서 새로운 페이지에 옮겨 적습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의 빈틈을 메우면 글이 한결 매끄러워집니다.

 

포스트잇도 좋고 마인드맵이나 아웃라이너처럼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노트에 펜으로 쓰면 생각을 표현하는 데 제한이 없기에 생각을 뻗어나가며 빈틈을 메우기에 좋습니다. 반면에 앱이나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작성한 후에 수정하기가 매우 편합니다. 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생각의 빈틈을 메우는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무작정 글 쓰는 것으로 시작하지 않고, 처음부터 구조를 잡고 쓰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어떻게 쓸지 정하고 글쓰기를 시작하면 글의 흐름도 매끄러워지고, 어색한 것도 많이 줄어들 겁니다. 자세한 방법은 『메모 습관의 힘』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