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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메모 습관의 힘』 사소한 아이디어를 강력한 무기로 만드는 방법

 

아이디어가 번쩍 하고 쉽게 떠오르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디어가 쓸모 있는 결과물로 이어진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겁니다. 브레인스토밍 같은 아이디어 발상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메모 습관의 힘’을 추천합니다. 메모를 통해 생각을 붙잡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현실적인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메모 습관의 힘
메모가 쌓이면 지식이 되고, 아이디어가 쌓이면 무기가 됩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1. 연결에 사용할 수 있는 생각의 재료를 늘린다.
2. 생각이 서로 부딪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아이디어, 창의성으로 유명한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의 말에도 잘 나와있죠.

 

"Creativity is just connecting things(창의성은 그냥 사물을 연결시키는 것이다)"

 

 ‘메모 습관의 힘’에서는 이를 조금 다듬어 “창의성이란 서로 다른 생각을 충돌시켜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연결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아이폰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이미 있던 기술을 조합해서 만든 것이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걸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면 창의성은 멀게만 느껴졌을 겁니다. 그게 아니라고 하니 창의성에 대한 희망을 가져봐도 되겠죠?

 

재료를 늘리고, 생각이 서로 부딪히게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은 ‘선언 →  수집 →  충돌 →  포착 →  완성’ 의 5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 의도 선언하기

무언가를 신경 쓰기 시작하면 그것과 관련한 정보가 머리에 더 잘 들어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아이디어가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해결해야 할 일을 메모하고, 반복하여 머릿속에 떠올립니다. 포스트잇에 메모하여 눈에 띄는 곳에 붙여두고 자주 보는 것도 좋습니다.

 

 

2. 연결에 사용할 재료 모으기

아이디어가 정해지면 관련 정보를 수집합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즉, 새롭고 독특한 조합이 만들어지려면 단순히 양만 많아서는 안 되고 다양한 종류의 재료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책의 문장, 강의 내용, 신문 기사 등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정보를 수집합니다. 읽다가 마음을 잡아끄는 부분이 있으면 메모하고, 떠오르는 생각을 덧붙여 씁니다. 이때, 이 메모를 왜 적었는지 써두면 나중에 다시 볼 때 생각의 흐름을 이어가기 쉽습니다.

 

 

3. 생각을 충돌시키기

생각을 부딪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죠. 같은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보는 사람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을 충돌시킵니다. 독서 모임처럼 다양한 분야의 사람과 만나는 게 생각 충돌에 도움이 됩니다.

 

모임을 나가지 않고 혼자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메모를 다시 읽어보는 겁니다. 노트를 휙휙 넘기다 보면 다른 주제의 내용들이 서로 부딪히고 연결되면서 생각의 충돌이 일어납니다. (이런 효과를 위해서 ‘메모 습관의 힘’에서는 노트 한 권에 다양한 주제를 쭉 이어서 쓰라고 권합니다.) 때로는 과거에 기록했던 메모와 현재의 생각이 충돌하기도 합니다. 이런 충돌이 새롭고 독특한 조합을 만들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됩니다.

 

 

4. 연결의 순간을 기다려 아이디어 붙잡기

재료를 많이 모으고 충돌시키며 자주 생각하다보면 이전에는 생각 못했던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재료 간에 연결고리가 보이거나, 다른 쓸모를 찾아낸다거나 하는 식이죠.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생각만 하다가 잊어버린 경험이 있다면 메모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바로 메모할 수 있게 준비해야겠죠.

 

‘메모 습관의 힘’에서는 즉각적인 메모를 위해 빠르게 구동되는 앱을 사용하거나, 항상 갖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노트에 메모하기를 추천합니다. 이런 식으로 아이디어를 숙성하고 발전시켜 나갑니다.

 

 

5. 아이디어 구체화하기

메모한 아이디어들이 언뜻 보면 그럴듯한데 어디에 써먹기에는 애매한 데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이디어가 핵심 메시지만 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살을 붙여야 써먹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됩니다. 그 비결이 바로 글쓰기입니다. 정보의 파편을 연결해서 글로 쓰다보면 아이디어의 부족한 부분이 보입니다. 생각의 빈틈이 드러나는 것이죠. 틈을 메우면 아이디어가 구체화되고 탄탄해집니다. 단순한 메모가 유통될 수 있는 지식이 됩니다.

 

 

마치며

 

메모를 통해 재료를 수집합니다. 서로 다른 출처의 정보를 조합하고, 자신의 생각과 경험도 메모에 녹여냅니다. 그러면 아이디어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1단계 -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도를 선언한다
2단계 - 연결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각의 재료를 모은다
3단계 - 생각이 충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4단계 - 연결의 순간을 기다려 아이디어를 붙잡는다
5단계 -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메모 습관의 힘’ 5단계에는 책읽기와 글쓰기가 들어갑니다.  책을 읽어도 남지 않는다면, 위의 과정을 거치며 나만의 지식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글쓰기가 고민된다면, 소재 수집이 쉬워지고 나만의 글을 쓸 수 있겠죠.

 

“하나가 완성되면 작은 변화가 생긴다. 점진적 변화가 모여 극적인 변화를 만들어낸다.”

 

메모 몇 줄이 쌓이면 글이 되고 지식이 됩니다. 쉽게 흘려보내던 일상의 생각과 경험을 메모하는 순간, 극적인 변화가 시작될지도 모릅니다.